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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근합시DAY”…구미시, 시니어에게 활력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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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9. 12. 08:47

2025년 60+ 일자리 한마당 성황…1,500여 명 참여, 맞춤형 취업 지원
“다시 출근합시DAY”…구미시, 시니어에게 활력 불어넣다
11일 열린 2025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시니어들과 김장호 구미시장(중앙)이 다시 출근합시DAY 구미 60+ 2025 일자리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가 고령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25년 구미 60+ 일자리 한마당'이 11일 구미 복합 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1,500여 명의 구직자와 시민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구미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센터장 권구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니어들의 실질적 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기업 면접과 상담 부스를 비롯해 이력서 사진 촬영,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 서비스까지 제공돼 참여자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에는 구미버스㈜, ㈜한국공동주택관리, 강남병원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직접 만났으며, 경운대 평생교육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38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건강·복지·연금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미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전국 최고 수준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3년 만에 106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92% 가까이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등 3개 수행기관이 △공공기관 △금융기관 △경로당 △아파트 △요양시설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 노인 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지난해 1665명이 참여해 266명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거뒀고, 구미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2023년 '대상', 2024년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시는 일자리 정책뿐 아니라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종합 복지정책도 추진 중이다.

(가칭)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개·보수, 독거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경로당 운영비 지원, 장수축하금 지급 등으로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지만 노인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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