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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양호…원·달러 1390원대 등락·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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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9. 12. 12:00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확산…미 국채금리 하락·달러 약세
외국인 증권자금 6억달러 순유출…대외차입 여건은 안정
코스피 상승, 환율은 하락 출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
8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했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국 국채금리는 10일 기준 4.05%로, 7월말(4.37%) 대비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주요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국 주가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거주자의 해외투자 지속,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 전환 등의 영향으로 1390원대에서 등락했다. 8월 원·달러 환율은 1390.1원, 9월 10일 1386.6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변동성은 소폭 확대됐다. 8월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폭은 5.8원으로, 전월(5.1원) 대비 다소 커졌다.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와 외화자금 사정 안정으로 상승했으며, CDS 프리미엄은 0.21%p까지 내려 안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6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면서 순유입이 둔화(24.4억달러→1.8억달러)됐고, 채권자금은 만기상환과 차익거래유인 축소로 7억7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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