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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정비대상 사업 30% 통합·폐지 예산 285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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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9. 12. 11:11

임종식 교육감_01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정비 작업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 사업의 540여개 사업을 통합하거나 폐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6월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교육정책과 사업을 과감히 분석하고 그 중 30%를 통합·폐지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번 정비 작업을 위해 부교육감 주재로 정책관리위원회가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심의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보완 사항은 해당 부서로 보내 최종 정비안으로 확정됐다.

심의에서는 현장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효과가 적거나 관행적으로 지속된 사업들이 대거 폐지됐다.

정비 대상은 전체 사업 가운데 법령에 근거하거나 교육감 공약 및 핵심 과제를 제외한 1918건 이었다.

이 가운데 267건은 축소·조정됐고, 28.6%인 549개 사업이 과감히 통합되거나 폐지됐다.

그 결과 전체 정비 대상 사업 예산의 7.3%에 해당하는 285억원의 사업비가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책관리위원회는 특히 목적사업 577개를 중점 심의해 유사·중복된 23개 사업을 폐지하고 2개 사업은 통합했으며 20개 사업은 기본운영비를 전환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정비 결과를 내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해 절감된 예산은 경북교육의 핵심 정책 추진과 새로운 교육 수요 대응에 적극 활용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대적인 정비는 학교 현장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을 과감히 덜어내고 필요한 것을 단단히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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