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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라이징스타’ 신규 선정 7곳 중 5곳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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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9. 12. 18:13

"정부 정책·금리 환경도 코스닥에 우호적…중소형주 투자 접근 재고할 시점"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발표한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 신규 선정 기업 7곳 가운데 5곳이 한 달 사이 시가총액 증가세를 보였다. 단기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기술력과 산업 내 입지,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해 현재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에스티팜(1조8138억원→1조9186억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4234억원→6225억원), 쏠리드(3990억원→4161억원), 샘씨엔에스(2738억원→3363억원),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457억원→461억원) 등이다. 반면 디이엔티(1522억원→1361억원), 트루엔(1014억원→973억원)은 감소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총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에스티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쏠리드, 샘씨엔에스, 디이엔티, 트루엔,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등 7개사는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거나 지난해 등재되지 못했다가 재선정된 기업들이다. 이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영상보안 등 첨단 산업군에 속해 있다.

에스티팜은 2022년과 2023년에도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오기업으로 코스닥 대형주로 꼽힌다.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최근엔 CDMO 사업 확대와 고마진 품목 출하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를 앞세워 미국 FDA, 유럽 CE-MDR, 일본 PMDA 등 글로벌 인허가를 확보했다.

이들을 포함해 라이징스타 선정 이후 한 달간 주가가 오른 기업은 5곳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한달 새 4.7%, 쏠리드는 3.5%, 샘씨엔에스는 23.6%,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0.6% 상승했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8월 7일 5만3000원에서 이날 기준 7만6600원까지 오르며 44.5% 급등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올해와 내년 이익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237개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코스피를 크게 웃돈다"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해당 기업군의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8.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헬스케어, 에너지, 산업재, IT 등 주요 섹터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접근을 재고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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