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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연극예술학과 3학년 박성곤 학생이 연출한 창작극 '상자 안에 사는 사람들'이다.
14일 청운대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불합리한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들과 이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갈등을 '상자'라는 상징적 무대 공간에 담아낸 창작극이다.
관객들에게 사회적 갈등의 본질을 되묻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 제이비소극장과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전국의 젊은 연극인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의 장으로 꾸려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단 5개 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청운대는 두 개의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무대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임창주 학과장은 "연극은 종합 예술 작품으로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와 무대디자인, 조명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며 "더 많은 대중들이 창작극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 방학부터 쉼 없이 준비한 배우, 스텝 등에게 고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