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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스페인 달려간 경과원…630만 달러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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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9. 14. 17:52

2~3일 '런던 텍스타일 페어' 및 11~13일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 참가
런던 텍스타일 페어 경기도 공동관
런던 텍스타일 페어에 설치된 경기도 공동관 전경/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영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해 총 158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3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14일 경과원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지난 2일과 3일 열린 '런던 텍스타일 페어 2025'에 참여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17개 기업이 패션 원단과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820건의 상담을 진행해 6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전시장에서 열린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 2025'에서는 도내 25개 기업이 참가해 2500여점의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바이어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특히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전시장 내 유일한 섬유 원단 부스로 자리매김하며 현지의 주목을 받았고, 총 27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 의정부시 소재 엠제이유나는 런던 가먼트 프로모션 기업에 90만미터 원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 용인시 소재 라뉴에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보틀백을 선보여 스페인 로컬브랜드 및 유통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첫 수출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어들은 K-컬처 열풍과 함께 한국 원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전하며 향후 비즈니스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글로벌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온라인 매칭 상담회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유럽을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현창하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글로벌 섬유·패션 산업의 핵심 키워드"라며 "도내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
마드리드 패션 박람회 2025에 설치된 경기도 공동관 전경/경과원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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