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를 지난 6월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2차 무기 수출 계약과 연계된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폴란드향 무기 수출 계약이 맺어질 때마다 몇 개월 뒤 풍산이 관련 수주를 확보하는 흐름이 반복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계약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만큼 풍산의 방산 수출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미국향 소구경 탄약 수출에 대해 관세가 부과된 영향 등으로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추가 수주를 통해 실적 추정치가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실적 수준) 부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