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과 AI 서버 투자 확대가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회복과 디스플레이·파운드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반등이 본격화하고, 2026년까지 HBM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50%를 웃돌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전환과 AI 인프라 투자 수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고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AI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