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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늘 나는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소송을 제기하는 큰 영예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이 플로리다주에서 제기될 것이라고만 언급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 측은 정규 업무 시간 외여서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업과 관련해 거짓 보도를 해왔다고 비난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대통령이 집권 중 거대 언론사를 상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청구하는 드문 사례로, 언론 자유와 정치적 갈등 구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 나아가 정치권과 언론 간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