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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주최한 이번 백일장은 전국 청소년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2007년 1월1일~2009년 12월31일)을 대상으로 했다. 운문부는 시 5편 이상, 산문부는 단편소설 또는 희곡(시나리오)을 200자 원고지 60~100매 내외로 출품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시상 △축사 △격려사 △끝인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임연수 명지대 총장이 16명(운문·산문 부문별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5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운문 부문에서는 최예린 학생(고양예고·3학년 )이 작품 '격렬하고 끔찍한 믿음'으로, 산문 부문에서는 이수아 학생(서정고·2학년)이 '종이로 만든 길'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편혜영 문예창작학과 주임교수는 "개성적인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며 "특히 올해 수상작은 독특한 발상과 믿음직한 전개가 돋보이고 언어적 감수성이 남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353명의 학생(운문부 209명, 산문부 144명)이 1189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지난해보다 100여 편 정도 증가했다.
임연수 총장은 "대외적 공신력을 인정받는 명지대 문예창작과 수상실적은 참가 학생들의 진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문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