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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태펀드 20주년이자 벤처기업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정부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할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부 출범 이후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AI 3강,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등 대한민국 경제 지향점의 중심에 오늘 자리한 유망 벤처기업과 유니콘 기업,VC 여러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벽배송, 핀테크, 차량공유 등 국민들의 삶을 바꿔놓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은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 속에서 탄생했다"며 "이러한 혁신은 그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끈기 있게 기다려준 VC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벤처붐과 모바일 벤처붐을 헤쳐나가면서 선배 기업들이 만들어 온 혁신 생태계가 그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즈 대표는 "기업당 100억원을 투자해야하는 과제는 기업은 기회이지만 100억원 펀딩으로 갈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회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며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살아나서 영업이익이 나고 관계까지 가는데는 침체기가 잘 구축돼 그 이후 단계인 펀드단계가 한정돼 기업공개(IPO)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공개는 여의도 문법으로 비즈니스를 잘 이끌어가야 하고 실적이 안 좋으면 애널리스트가 거절한다"며 "잘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안 할 수 있고 스케일업 집중 단계 기업이 일찍 성장해 자동으로 시장과 호흡해 지칠 수도 있다"고 건의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며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기술검증(PoC) 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버린 AI(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를 구축하려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해 많은 아이디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가능한데 쿠팡이 참여해서 투자해 감사하다"며 "우리가 결국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받는 것도 중요한데 많은 아이디어가 사장돼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로 가면서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새롭게 나올 거 같다"며 "그 시대 다른 방식과 환경에서 커가야, 수요를 잘 따져서 국내시장뿐 아닌 해외시장까지 산업변화의 수요를 따져서 사업을 추진하면 좋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령 쿠팡사례를 보면 AI로 전환돼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었고 최근 회사 물류자동화가 공개됐는데 실제 AI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거대 서비스만 있는 게 아니라 물류자동화를 하면서 느낀 게 많다"고 언급했다.
서현우 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