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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해외 직원들과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방류…“ESG 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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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18. 08:41

충북 미호강서 치어 3000마리 방류
글로벌 임직원·지역사회 참여
현대모비스 미호종개 방류2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이 17일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방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임직원과 함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Ⅰ급 종인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를 방류하며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갔다. 본사 ESG 교육 차 한국을 찾은 해외 직원들도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생태 보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미호종개는 우리나라 중부 내륙 하천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서식지 감소와 수질 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유럽·아세안 등 해외 사업장에서 ESG를 담당하는 직원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미호종개를 직접 방류하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방류된 치어는 지난해 확보한 친어(어미 물고기)를 통해 번식한 개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차 방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류를 진행했으며, 향후 복원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인근 지역의 생태계 보존을 위해 분기 단위 생태 조사와 환경정화 활동, 어린이·주민 대상 생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천공장 인근에는 2012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한성희 ESG경영추진실장은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 ESG 정책 방향성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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