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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히어로즈'는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배달 등 현장에서 선행을 실천한 의인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폭우 속 휠체어 시민을 안전하게 도운 버스 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경찰에 신고한 택시 기사, 실종 치매 노인을 가족에게 인계한 택시 기사, 도로에서 사고 학생을 병원까지 이송한 대리운전 기사 등이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서 열렸으며 수상자 가족과 지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수상자 화보와 영상을 전시하고 제보자들이 보낸 감사 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또 서울대 의과대학 윤대현 교수가 '마음챙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감정 피로 해소를 도왔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도로 위 히어로즈 후보자 추천을 계속 받고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누구나 선행 사례를 제보할 수 있으며 선정된 종사자에게는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시상 기회가 주어진다.
전성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는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이웃을 돕는 분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22년부터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4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운영을 이어받아 택시기사 의료비 지원 사업 등과 함께 상생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