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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5천억 규모 민간자본 유치…대형공원 잇단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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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9. 18. 10:53

포항 최대 녹지·문화·관광 공간 탄생! 시민 모두가 누리는 푸른 도시 포항 실현
250918 포항 환호공원 9월 준공 … 도심 속 최대 규모 녹지·여가 공간 탄생3(학산공원 너른공원 조감도)
학산공원 너른공원 조감도
경북 포항시 민간공원이 새로운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5000억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 여가·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첫 결실인 환호공원이 오는 9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이후 10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환호공원은 북구 환여·두호·장량동 일원에 걸쳐 총 114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남측 54만㎡는 이미 스페이스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에 북측 60만㎡에 식물원, 잔디광장 등 복합 문화·휴식 공간이 추가로 완공되면 포항 유일의 100만㎡ 이상 대형 공원이 탄생한다.

보행교와 순환데크 설치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고, 대형 잔디광장 '환호 뜰'을 조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환호공원 식물원'은 해돋이를 형상화한 길이 130m 아치형 온실에 바오밥 나무, 맹그로브 등 희귀 열대·아열대 식물이 전시돼 교육적 가치가 크다. 야간에는 식물원과 순환데크, 바닥분수의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포항의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환호공원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북구 학산 근린공원(28만㎡),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는 상생근린공원(78만㎡)을 차례로 준공해 도심 녹지축을 강화하고 시민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재정 한계 속에서도 녹지 보존과 도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며 "환호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학산·상생공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푸른 도시 포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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