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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지 언론 루이지애나 일루미네이터에 따르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58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철장 공장을 열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제철소)에서 불법 노동은 있을 수 없다. 루이지애나에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270만톤의 전기로 제철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완공하게 되면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가 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을 주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구금된 사태에 대한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서배너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차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