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창립 38주년…김태현 이사장 “핵심과제 연금개혁·수익률 제고”

"국민에게 신뢰·인정받아야"
적립금 1200조원…세계 주요 연기금으로 성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전북 전부 본부에서 진행한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전주 본부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공단은 지난 38년간 연금의 관리·운영을 넘어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에게 종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자 1200조원 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세계 주요 연기금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단은 올해 18년 만의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기금운용 수익률 15.0%를 기록했으며,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9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변화와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과제로 △연금개혁의 차질 없는 시행과 고품질 연금서비스 제공 △투자 다변화와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한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품위 있는 노후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디지털 기반 경영혁신과 공정한 기관 운영을 통한 공공성·효율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다루는 기관은 신뢰가 생명"이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신뢰의 주체임을 명심하고, 국민에게 더욱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