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가능시장 코리아 프리미엄 중요
해외순방서 국내 증시매력 홍보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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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6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하며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을 생산적 영역으로 물꼬를 트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가 후보 때 정권 교체만 해도 주가지수가 3000은 넘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다행스럽다"며 "국민들에게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게 필요하단 생각이 지금도 여전하고 약간은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에 예측가능성과 의사 결정의 합리성을 정착시키고,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안정화 시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공정 거래나 불투명한 경영 등 비합리적 의사결정 이런 게 없어야 하지 않냐"며 "주가조작이나 불공정 공시 등을 없애야겠단 생각을 했고, 꽤 진척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는 의사결정 합리성"이라며 "예를 들면 상법 개정 의지가 실현되고 있는데 몇 가지 조치만 추가하면 그런 구조적인 불합리를 개선하는 게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주 근본적으로는 생산적 금융(이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까진 부동산 투자와 투기에 집중된 측면이 있어 국가 경제를 매우 불안정하게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투자했던 4000여 만원 상당의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이날 26.4%(평가금액 116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서 부동산 자금의 주식 이전을 가속화할 것이며, 특히 해외 순방 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