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우크라 전역 공습, 3명 사망
|
폴란드군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공급을 감행하는 러시아 연방의 장거리 비행 활동으로 인해 폴란드와 동맹국 항공이 우리 영공에서 운항을 시작했다"며 "대기 전투기 편대가 출격했고 지상 기반 방공과 전파 탐지 정찰도 최대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후 러시아군이 공격하지 않으면서 작전도 중단했다며 "이는 위협 지역의 영공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X에서 "우크라이나는 밤새도록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며 "적군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과 다양한 종류의 드론 약 580대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공습은 드니프로뿐만 아니라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자포리자, 폴타바, 키이우, 오데사, 수미, 하르키우의 공동체를 겨냥했다"며 "우리의 기반 시설, 주거 지역 그리고 민간 기업을 노렸다"고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드니프로에서 집속탄 미사일이 아파트를 직격해 3명이 사망했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런 모든 공격은 군사적 필요성이 아니라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하고 우리 사회 기반 시설을 파괴하려는 고의적인 전략"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탄도미사일 8발과 순항미사일 32발을 사용했다고 했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최소 32명이 부상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