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1급 간부인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광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김범기 금융위 상임위원 등 4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중 일부 상임위원들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상임위원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정부 출범과 조직 해체 등을 이유로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장 사표를 수리해 후속 인사를 낼 지는 미지수다. 현재 기재부와 금융위, 금감원 등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4명다 사표를 낸지는 모르겠으나, 일부는 사표를 제출했다"며 "업무 수행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