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 출마 예고…이철 전남도부의장 출판기념회 2000여명 북적

'이철의 약속' 출판기념회·북 콘서트
완도의 내일을 위한 용기·희망 강조

이철의 약속 책자 표지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자신의 저서 '이철의 약속'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전남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철 부의장 출판 기념회는 사실상 내년 전국 지방선거 완도군수 출마를 선언한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의원·신정훈(나주·화순) 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기독교 목사, 불교게 스님 등 정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가수 조영남 씨는 특유의 감성으로 축사를 전하며 출판 기념회와 북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출판 기념회는 단순한 축하의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행사는 이철 부의장의 정치 철학을 소통하는 북 콘서트로 진행됐으며, 박지원 의원과 조영남 가수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부의장은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며 "완도 군민과 더 깊고 진솔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열망이 이 책의 출발점"이며 "완도의 내일을 함께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완도)청해와 같은 용기와 물결처럼 차오르는 희망, 실천의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20일 전남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철 전남 부의장 '이철의 약속' 출판 기념회에 박지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우철 완도군수, 김대중 전남교육감 등이 참석 축하하고 있다. /독자 제공

행사에 참여한 방청객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자리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철 부의장은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신뢰와 의지)로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재선 도의원인 이 부의장이 내년 완도군수 출마를 예고한 10명 가까운 군수 출마 예정자의 첫 출발을 알린 자리로, 방청객 2000여 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