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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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완화하고 초등학교의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노조와 협의를 시작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 19일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와 최종안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조리종사자 1명당 급식을 담당해야 할 인원수 구간을 △초등 과대학교(1000명 이상)는 170명 → 140~150명 △ 중·고·특수 1식 학교는 160명~190명 → 150명 △ 2식(석식) 학교는 400명 → 200명으로 완화함으로써 조리종사자 정원을 늘리는 것이다.
이는 2024년, 2025년 매해 100명씩 증원해온 것에 비해 2배 정도 증원 규모를 늘린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그동안 특·광역시 기준 하위권이던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조리종사자 1인당 급식 인원은 특·광역시 평균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교육청은 늘봄교실 운영 인력 조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최종안에는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 늘봄교무행정실무원 배치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조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교육청은 최종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2026년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 수요 조사를 먼저 시작한다. 이는 현장의 높은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또 저학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교사에게는 늘봄학교 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하여 본연의 수업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