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李대통령 “재외국민들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3010012573

글자크기

닫기

뉴욕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9. 23. 12:26

뉴욕 맨해튼서 300여명 동포와 간담회
"韓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약할 때"
뉴욕 교민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가 열린 뉴욕의 한 호텔 앞에서 교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리가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리고 대한민국 영토 내가 아니라 전 세계에 발 딛고 사는 우리 재외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임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지그펠트 볼룸에서 300여명의 동포와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이) 이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도약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며 "원래 조국이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국민들을 걱정해야 되는데, 우리 재외 국민들이 본국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일이 꽤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여러분을 걱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국민들은 위대한 존재들"이라며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산업화를 이뤄내고 거기에 더해서 민주주의까지 이뤄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에서 시작됐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K-컬처 K-팝, 드라마, K-푸드 그리고 K-뷰티, 나아가서 K-데모크라시까지,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인이 바로보는 모범이 돼 가고 있다. 그렇지 않냐"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투표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해외 동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가 말로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해볼라니까 기회를 안 주는 것은 정말로 문제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력이 이렇게 신장했는데, 재외국민들을 포함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제도 개선도 확실하게 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뉴욕한인회장 인사말 듣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