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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출, ‘과반 득표자’ 없어 한병도·백혜련 결선투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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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1. 11. 18:25

진성준·박정 탈락…결과 발표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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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한병도 의원과 백혜련 의원의 결선 투표로 판가름 나게 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선미)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차지한 한병도·백혜련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께 경쟁했던 진성준·박정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20%와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됐으며, 결선 투표에 대비해 미리 순위를 매기는 '선호 투표' 방식이 적용됐다. 각 후보들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현장 및 부재자 온라인)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나선 백혜련 후보는 "결선에 오른 이 표의 무게를 생각한다"며 "오늘의 선택은 누가 가장 빠르게 판단하고, 단호하게 결정하며,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후보는 "모든 판단이 환영받을 수는 없겠지만, 필요한 순간에 결정을 미루지 않고 그 책임은 언제나 제 이름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대야 관계에 대해서도 "야당과의 관계에서 기준 없는 타협은 하지 않겠다. 판단의 기준은 오직 실용과 성과,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뿐"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말미에는 "기회를 달라. 꼭 일하고 싶다. 정말 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선 한병도 후보는 "지금 1분 1초가 아깝다. 2차 종합 특검 등 개혁 입법을 처리해야 할 시간이 허비되고 있다"며 "당장 내일부터 혼란을 수습하고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정무수석과 원내수석부대표로 일하며 입법과 예산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경험과 실력이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청산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면서 "국정 발목 잡기에는 끌려다니지 않는 단호함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성공이 곧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다"라며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후 7시까지 국회의원 결선 투표를 진행한 뒤, 개표 후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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