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피해 제로화 최수선 과제… 대표이사 주재 비상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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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3일 오후 6시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고객은 약 65만명, 카드 비밀번호 변경 고객은 약 82만명, 카드 정지 고객 약 11만명, 카드 해지 약 4만명의 조치가 완료됐다.
롯데카드는 중복된 경우를 제외하면 전체 유출 고객 43% 수준인 128만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가 실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롯데카드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에겐 개별적으로 고객정보 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중 키인 거래에서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명에겐 카드 재발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안내 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 조치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후 19일엔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일반 고객에게도 미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해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롯데카드 측은 지금까지 이번 해킹사태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은 롯데카드 침해 사고 전용 24시간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전담 상담사의 응대를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측은 고객 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표이사 주재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고객 피해를 차단하고 불편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라며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