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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는 정부가 전국에서 6개 군을 선정해 2026년부터 2년간 1인당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진안군본부(본부장 임수진) 주관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진안군에서 발걸음을 떼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는 임수진 본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의 축사, 그리고 범군민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댐 건설로 6개 면 1830세대가 삶의 터전을 떠나고, 3600㏊의 농경지가 수몰되는 희생을 감내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진안군이 시범사업의 우선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정당한 보상이자 마땅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군은 이번 결의대회로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절박한 염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군의 발걸음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