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주호영 “이재명 사건 전담재판부 설치해야…與, 사법부 파괴 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5010014190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9. 25. 15:42

주호영 국회 부의장 기자 간담회<YONHAP NO-4036>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이재명 사건 전담재판부'를 설치해 재판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권력자가 애매한 재판 중단 결정에 숨어 정치 생명을 연명해선 안 된다"며 "사법 리스크는 피했지만 이 정권은 출발부터 정통성에 흠집이 났다. 국민 절반은 감옥에 갈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고 의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추진에도 "이미 끝난 사건을 대상으로 재판부를 새로 만들고 외부에서 판사를 지정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이후 이 대통령 관련 재판이 중단된 건 사법부가 권력에 무릎 꿇은 사례"라며 "그런 사법부를 이재명 권력이 이제는 깨부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민주당은 이 대통령을 독재자 반열에 올리고 있다. 법 앞의 평등을 깨는 민주당은 공화국의 적"이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이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 살아온 제가 이 사법 파괴의 현장에서 본회의 사회를 볼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대한민국 법치 파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