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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97번째 한글날 맞아 한글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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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26. 10:04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전개
[이미지] 네이버 한글한글 새삼스레 캠페인
네이버 한글한글 새삼스레 캠페인./네이버
네이버는 579번째 한글날을 맞아 '한글한글 아름답게' 한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2008년 한글 폰트 개발 및 배포를 시작으로, 17년간 꾸준히 한글 캠페인을 진행하며 디지털 생태계 속 한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해왔다. 올해는 '한글한글 새삼스레'를 주제로, '결', '손맛', '흥', '잔소리', '살갑다' 등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글 단어 20개를 제시하고, 이 단어에 담긴 사용자들의 특별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인 나태주, 소설가 정세랑, 통역사 정현영 등 우리말의 의미와 쓰임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동일한 단어에 대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느끼는 서로 다른 감정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시인 나태주는 '설레다'라는 단어에 여러 가지 감정이 담겨 외국어로 번역하기 어렵다고 전하며 한글을 발견하는 것을 '보물찾기'라고 설명했다. 소설가 정세랑은 '살갑다'는 단어에 전통적인 환영의 정서와 포용력이 담겨 있다고 말했고, 통역사 정현영은 K-콘텐츠 속 한글 단어를 통해 우리 문화가 공유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이끈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조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생생히 쓰이는 한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한글의 가치와 그 안에 담긴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한글 캠페인을 마련했다" 며 "네이버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잘 알려왔던 것처럼 AI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말 환경을 풍부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통해 매년 한글의 가치와 한글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한글 폰트 배포, 한글 간판 지원, 손글씨 공모전, 한글 기록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2일까지 '한글한글 새삼스레' 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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