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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의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 혼란 최소화에 전력해 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 안전과 보안과 관련한 미비 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엉터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국가 전산망 이중화)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을 거라고 우리는 믿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히 이중 운영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던 것이 각 부문에 있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며 "각 부처는 소속 산하기관이 담당 업무 중에서 보안, 국민 안전, 위해 방지를 위한 각종 시설·설시스템이 매뉴얼대로 되고 있는지,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최대한 신속하게,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 또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싶은 건 전부 점검해 다음 국무회의 때까지 보고해 달라. 국무회의 때 점검하겠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