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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에 따르면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를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문화·예술 부문과 체육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최종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번 수상자인 서광수 명장은 이천 출신으로 1961년 도예계에 입문해 60여년간 전통 도예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온 장인이다. 조선시대 백자 기법의 복원과 전통 흙가마 소성 방식을 고수하며 1986년 설립한 '한도요'를 중심으로 도예 창작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서광수 명장은 2003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사기장(백자)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2022년 개관한 이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도예 교육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전통 도자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종 문화 행사에서 달항아리 제작 시연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이천 도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전통 도예의 맥을 잇고 이천 도자의 가치를 널리 알린 서광수 명장의 공로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의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