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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대통령, 이시바에 北핵 해결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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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09. 30. 19:26

강유정 대변인 “한일 정상,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 재확인”
강유정 대변인, 한일 정상회담 브리핑<YONHAP NO-4726>
강유정 대변인이 30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 내 기자실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노력과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한일 정상은 지난 8월 회담 이후 한일 국방장관회담(9월 8일), 경제안보대화(9월 10일), 재무차관 회의(9월 15일) 등 양국 간 부처별 협의체가 활발히 가동중인 상황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양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어 양 정상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양국이 유사 입장국이자 이웃으로서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응해 함께 행동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자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인 북극항로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마주할 수 없다"는 유엔총회 연설을 상기하며 "과거를 직시하고 밝은 미래로 가자는 나의 생각과 같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2001년 일본 도쿄의 신오쿠보역에서 일본인을 구하다 희생된 고(故) 이수현 씨의 묘소를 참배하고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떤 관계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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