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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체 AI ‘카나나’ 앱 업데이트…UI·UX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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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10. 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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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는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카나나' 앱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4개월 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적 개선을 통해 앱 사용성을 강화했다.

우서 카나나 앱 실행 이후 만나는 초기 화면을 3개의 하단 탭 형태로 변경하고, 전반적인 대화방 내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첫 번째 '홈 탭'은 이용자와 메이트가 1:1로 대화하는 전용 공간이다. 개인 메이트 '나나'와의 대화는 물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설한 스페셜 AI 메이트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페셜 AI 메이트는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주제별 총 5종이다.

두 번째 탭인 '대화 탭'은 이용 중인 그룹방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친구 목록을 확인하고, 새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다. 세 번째 '더보기 탭'은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거나, 구글 캘린더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멀티모달 AI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변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제공한다. 다수가 함께 대화하는 그룹방에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미지를 이어 그릴 수도 있다. 음성 기반의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성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화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메이트와의 1: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확하고 빠른 답변 제공을 위해 속도와 품질 등을 개선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의 차단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범 운영한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25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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