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고시마는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 아래 연중 휴장 없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한국 골퍼들의 일본 골프 여행의 대표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관광 명소, 흑돼지와 와규 같은 현지 별미로 일본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가고시마는 최근 겨울 시즌에 맞춰 항공편이 대폭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항공편이 확대됐다.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매일 운항을 진행한다.
11월부터는 이스타항공이 합류해 하루 총 3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비행시간 1시간 30분 남짓이면 부담 없이 떠나는 가고시마 골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가고시마 코스 중에는 주목되는 곳은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다. LPGA 교세라 오픈과 큐슈 선수권 대회가 열린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운드 후에는 리조트 내 천연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테니스장·노래방·당구장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현지 특산 요리도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을 넘어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휴양지로도 추천되고 있다.
사츠마 리조트는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편리한 송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짧은 주말 일정부터 장기 여행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곳은 한국 골프 종합 플랫폼 기업 쇼골프가 2023년 지분 100%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기도 하다. 언어 장벽이 없고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난다. 쇼골프의 인수 이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13.9% 증가해 큐슈 지역 190여 개 일본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