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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점유율 두배 늘은 ‘코인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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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2.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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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로고./제공=코인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최근 한 달 사이 시장 점유율을 약 7%포인트 끌어올렸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단기적으로 이용자 유입을 끌어낸 결과로 보인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 50.6%, 빗썸 21.8%, 코인원 14.4%, 코빗 13.2%, 고팍스 0.02%로 집계됐다.

특히 코인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인원의 점유율은 한 달 전 약 6% 수준에서 현재 14%대까지 올라 약 7%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업비트와 빗썸 중심의 양강 구도 속에서 중위권 거래소의 점유율이 단기간에 확대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코인원의 이러한 점유율 상승 배경엔 마케팅 전략이 있다. 최근 일부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 데 이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단기 거래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설 연휴 기간 진행된 이벤트도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인원은 당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거래 인증 미션과 서비스 참여 미션 등을 진행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거래 비용이 투자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수료 정책 변화가 이용자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단기 매매 비중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수수료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러한 점유율 상승과 관련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인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코인원은 신규 고객에는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일부 종목의 수수료를 무료화하고 있으며, 해당 종목에 대한 시의적절한 이벤트를 추진 중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김천석 전 의식주컴퍼니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그는 구글과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를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점유율 상승이 장기적인 구조 변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벤트 중심의 거래량 증가는 단기 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점유율 상승이 장기적인 구조 변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벤트 중심의 거래량 증가는 단기 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빗썸의 경우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이후 단기적으로 점유율이 급등했지만 정책 종료와 함께 다시 감소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코인원의 이번 점유율 상승이 일시적인 이벤트 효과에 그칠지, 아니면 시장 구도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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