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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감 회피용? 김현지 인사 한 달 전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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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0. 05. 09:25

고위 당ㆍ정ㆍ대 회의 마치고 질문 속 이동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금융정책·감독분리 관련 긴급 고위 당·정·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인사를 지난달 초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같은 "한 달 전 인사수석 임명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러운 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달 29일 김남준 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후임 부속실장으로 임명하고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야권이 이를 두고 "김현지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을 막기 위한 인사"라고 비판하자 강 실장이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김 부속실장에 대해 "성실하고 거침없이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불편함 없이 자연스레 자리 잡는 개혁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수술대 위로 꼬셔서, 마취하고 잠들었다 일어났는데 '아 배를 갈랐나보다. 혹을 뗐구나'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 개혁이어야 한다고 대통령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렇게 개혁이 이뤄져야 저항도 줄고, 성공한다"며 "'개혁이 되니 좋더라'는 결괏값으로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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