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페이페이와 일본 관광객 결제 편의 강화

한국관광공사-페이페이(PayPay) 주식회사 업무협약체결식.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페이페이와 지난 9월 12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 방한 일본 관광객 타깃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을 여러 차례 재방문하면서 일상을 그대로 즐기는 경향이 있어 이번 협약이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했다.

페이페이는 이용자 수 약 7000만 명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 9월 30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환전이나 별도의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페이는 제로페이(ZeroPay), 알리페이 플러스(Alipay+)와도 연동돼 국내 약 200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근희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관광객에게는 여행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으로 일본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소상공인에게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 일본 결제 브랜드 JBC 등 다양한 결제 플랫폼과 공동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지역 캐시백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캠페인 이후 한국 내 매출이 최대 100%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