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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1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공동 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로써 지난 6월 RBC 캐나다오픈의 공동 6위를 뛰어넘는 올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78위였던 안병훈은 71위로 상승했다.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를 마칠 때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에 들면 2026시즌 초반 2개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계 랭킹 4위 잰더 쇼플리(미국·19언더파 265타)는 이날 7타를 줄여 맥스 그레이서먼(미국·18언더파 266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200번째 출전 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약 1년 3개월 만의 트로피이기도 하다
그레이서먼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더해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토르비욘슨이 3위(16언더파 268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승자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9위(13언더파 271타), 이민우(호주)는 공동 10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맷 매카티(미국)는 이날만 11언더파 60타를 몰아쳐 대회 18홀 최저타수 신기록과 함께 공동 14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3위였던 김시우는 한 타를 잃고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0위(8언더파 276타)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56위(1오버파 285타)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