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
|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GSK의 싱그릭스가 주도하고 있다. 2017년 1조원 수준이던 이 시장은 2018년 싱그릭스 출시 이후 매년 20%씩 성장하며 지난해 6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며 싱그릭스와 마찬가지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합성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국소적인 주사 부위 통증과 전신 반응이 일반적인 백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실제로 아메조스바테인은 초기 임상 2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내약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 큐레보는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확장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6년까지 시험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해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