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사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 0건…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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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롯데카드 고객 28만명 중 재발급 신청건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21만6182건으로 집계됐고, 그 중 21만5240건에 대한 재발급이 완료됐다. 롯데카드 측은 해당 재발급 신청에 대해 일부 특수 카드(942건)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모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 전체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총 121만1346건이며, 그 중 약 98%에 해당하는 119만1430건의 재발급이 완료됐다. 부정사용 가능 고객 28만명 중 카드 재발급을 포함해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완료된 고객은 23만417명(약 82%)이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 중 회원을 탈퇴한 고객은 3만 715명, 카드를 정지한 고객은 13만1990명, 해지한 고객은 5만6522명이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약 146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의 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다만 롯데카드는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의 고객은 유출된 정보만으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 카드 재발급이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