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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경 고대 안산병원 교수, EUSOBI 최다인용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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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0. 13. 15:38

인공지능 기반 MRI로 유방암 예후 예측
[사진자료] (왼쪽부터)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책임저자), 이지영 교수(제1저자)
(왼쪽부터) 서보경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책임저자), 이지영 교수(제1저자). /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서보경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25 유럽유방영상의학회(EUSOBI)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인 EUSOBI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유럽 영상의학 학술지 '유럽피언 래디올로지(European Radiology)'에 실린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학문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 교수의 논문은 2022년 유럽 영상의학회지 게재 논문 중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긴 논문은 'MRI(자기공명영상) 기반 종양 이질성과 혈관신생 특성을 이용한 유방암 예후 바이오마커와 분자 아형 예측을 위한 방사선체학 기계 학습'이다. 인공지능 기반 MRI 영상 분석을 통해 유방암의 예후 인자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종양의 이질성과 혈류 특성을 정략적으로 평가해 유방암의 병리학적 예후 인자와 분자 아형(亞型)을 비침습적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유방암의 예후 인자와 아형은 조직 검사 등 병리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었다.

서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소규모 후향적 분석에 그쳤지만, 본 연구는 291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비침습적 암 예후 예측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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