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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킥’ 담은 맘스터치 K버거…에드워드 리 셰프와 두 번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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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0. 14. 21:09

두 번째 협업 컬렉션 14일부터 판매
핵심 키워드 'K'…익숙함 속 새로움
코울슬로에 고춧가루·고추장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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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2차 라인업./이창연 기자
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다시 손잡고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상반기 버번소스와 베이컨잼으로 미국 남부의 풍미를 전했다면 이번엔 한국적 재료를 접목한 'K버거'로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더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1차 협업으로 가맹점 매출 30% 이상을 끌어올린 '에드워드 리 컬렉션'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것이다.

14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 LAB DDP점에서 열린 시식회에선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등 3종이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의 키워드는 'K', 즉 '코리안 킥(Korean Kick)'이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등 한국적인 재료를 활용하되 단순한 한식화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움을 주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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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사진 왼쪽)와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이창연 기자
버거 2종은 치킨 또는 비프 패티에 고춧가루로 버무린 코울슬로를 올리고 고추장을 가미한 특제 BBQ 소스로 감칠맛을 더했다. 치킨 메뉴인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한 꾸덕한 소스에 양파를 더해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잡았다.

직접 맛본 'K 비프버거'는 번 사이로 붉은빛 코울슬로가 시선을 끌었다. 첫 입은 익숙했지만 뒤이어 퍼지는 고추장 베이스의 BBQ 소스가 의외의 깊이를 남겼다. '양념의 힘'이 느껴지는 조합이었다.

'K 싸이버거'는 기존 싸이버거의 바삭한 패티는 그대로 두면서 코울슬로의 아삭함이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 맵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균형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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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이창연 기자
치킨 신메뉴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첫 번째 컬렉션인 '빅싸이순살'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크림치즈의 진한 풍미에 디종 머스터드의 산미, 여기에 다진 양파가 깔끔한 뒷맛을 남겼다. 치킨 위에 소스를 '버무리지 않고 얹는' 방식으로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린 점이 특징이다.

김은영 맘스터치 대외협력그룹장은 "이번에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코리안 킥'으로 내세워 익숙한 재료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했다"며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만든 진정한 K버거로 싸이버거의 기존 고객층을 사로 잡으면서 비프버거 시장의 외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이번 협업의 모든 제반 비용, 셰프 섭외부터 레시피 개발, 마케팅까지 본사가 전액 부담해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셰프의 맛을 전국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가맹점 수익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3차 협업 여부는 미정이지만 K버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버거 브랜드'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버거는 전국 1460여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비프버거는 철판 조리 가능 매장(전국 600여개)에서만 즐길 수 있다"며 "첫 번째 컬렉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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