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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실적 개선세 지속…내수 회복·중국 감산이 긍정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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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0. 15. 08:44

"리튬·건설 자회사 부진 속 본업 개선세 주목"
현대차증권은 15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 본업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확대와 중국의 감산 조치로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0만원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8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7조6650억원, 영업이익을 589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주력 자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14% 늘어나 그룹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입 원가가 낮아지며 스프레드가 개선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리튬 가격 약세와 건설 부문 안전 강화 조치로 인해 비철강 계열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수입산 철강재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이후 국내 후판 출하량은 7~8월 각각 15%, 16% 증가했다. 열연 부문도 4분기부터 내수 출하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이 병행되면서 공급과잉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4배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의 공급측 개혁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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