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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안양시에 따르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순회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최대호 시장이 직접 참석해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14일 안양시노동인권센터 5층 교육장에서 '작은 시작, 큰 기쁨 일하는 시민이 행복한 안양'을 주제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설립된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전국 최초의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의 노동인권 전담 기관으로, 안양지역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건강한 노동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서진숙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문규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 양승현 노무사, 권혜린 안양시노동인권센터 강사 등 다양한 노동현장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직장내 괴롭힘 권리구제 사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성과, 요양보호사 예술치유 프로그램, 아파트 노동자 상생문화 조성, 취약계층 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안양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안양시는 이번 순회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행정의 혁신과 노동 존중·상생의 시정 철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21일),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23일), 안양시민프로축구단(28일), 안양도시공사(30일), 안양인재육성재단(11월 3일), 안양문화예술재단(11월 13일), 안양청소년재단(11월 18일), 안양산업진흥원(11월 27일) 등으로 이어진다.
최 시장은 "노동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상담·교육·연대·정책 제안을 아우르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의 마음으로 노동자와 연대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