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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공사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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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0. 15. 13:30

유망성 평가 진행한 액트지오 선정 과정 의혹
'경제성 없다' 결론에도 담당 임원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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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전./한국석유공사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됐던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두고 기술평가 용역부터 임원 승진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정부가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15일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석유공사를 대상으로 감사원 공식감사를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왕고래 구조 시추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사안이다.

당시 국감 현장에선 석유공사의 울릉분지 기술평가 용역을 진행한 '액트지오(Act-Geo)사'의 선정 과정 및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동해 탐사시추 관련 지진 안전성 검토 연구가 돌연 취소된 것을 두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유망 구조의 시추사업이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담당팀과 임원에게 최상위 등급의 성과평가를 부여하고, 담당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 감사를 포함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여당 측에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이날 국정감사에서 별도로 제기된 한국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 사항에 관해서는 사장 개인적인 사항임을 고려하여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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