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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위해선 안보 역량과 평화 조성 투 트랙 필요”…제3회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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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10. 16. 10:29

15일 여의도서 이재명 정부 통일정책 분석
“단기간 내 성과보단 장기적 일관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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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한반도 통일을 위해 안보 역량 강화와 평화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단기 성과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주최로 '제3회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통일 전략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엔 조성렬 전 오사카 총영사를 비롯해 오경섭 통일연구원, 서인택 AKU 공동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에 나선 조 전 오사카 총영사는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평화공존과 교류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북한의 '두 국가관계론'과 대남 적대정책, 중국·러시아와의 밀착한 상황까지 고려해 통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가 안보역량 강화와 평화 지향을 병행하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 일관성을 유지하며 통일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오 통일연구원은 북한 정권의 통일 부정과 '두 국가관계론'으로 정부의 통일 정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북·통일 정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평화적 두 국가론 주장에 대해 정부가 이에 동조해서는 안 되고 과거 정책 반복보다는 정책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서인택 AKU 공동상임의장은 "한국 사회 내에서 통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이 분열돼 있는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제시돼야 한다"며 "홍익인간의 이상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통일 국가를 위해 '코리안 드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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