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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김장겸·박충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를 찾아 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우영 의원은 상임위원회랑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하면서 개인 간의 오갔던 문자 내용을 공개해 개인정보법을 위반했다"라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및 국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혁진 의원은 우리나라 사법부의 수장인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롱한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혁진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 대법원장과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김우영 의원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욕설 문자'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박정훈 의원의 개인 전화번호도 공개돼 논란이 됐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어떤 정쟁이 있더라도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국감장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검증하고 문제제기를 해서 이런 국회문화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