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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 통상 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자흐스탄에선 부총리 외에도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 4명이 함께했다.
이날 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하고 호혜적 관계로 발전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김 장관은 보줌바예프 부총리에게 제안했고, 카자흐스탄에 신규 진출한 기아 관련 물류인프라 부족 문제,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기업애로를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한 조속한 해소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플랜트 협력과 관련해선 김 장관은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공사 중인 사업의 협력 지원을 당부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해선 내년부터 산업부 ODA로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해당 센터는 사업비 총 198억원 규모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알마티 내 파일럿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과 수출기반 제고 등을 지원한다.
김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역점 추진하는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친환경과 AI,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적 기술과 많은 경험을 가진 분야인 만큼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