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전시·체험까지 오프라인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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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여 개의 웹툰 지식재산(IP)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축제로, 전시·체험·팝업스토어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 행사다. 지난해 성수에서 열었던 첫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월드몰에서는 유통사 최초로 35개 인기 웹툰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형 팝업이 열린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에 11개의 테마존이 마련되며, 1200여 종의 웹툰 굿즈가 판매된다. '외모지상주의', '마루는 강쥐',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대표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협업 상품과 한정판 컬렉션도 공개된다.
'마루는 강쥐' 존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지고, '외모지상주의'는 아케이드 게임 공간으로 연출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디저트와 음료 등 F&B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황제의 아이를 숨기는 방법'은 롯데타워를 모티브로 한 전용 굿즈를 선보인다. '재혼황후',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 등 글로벌 인기작도 초판 단행본과 한정판 상품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월드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일대에서 진행된다. 웹툰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는 기획 전시를 비롯해 웹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성우 남도형의 더빙 공연, 작가 광진의 사인회 등이 열린다. '테러맨'의 한동우·고진호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와 올해의 웹툰을 선정하는 '월드 웹툰 어워즈'도 예정돼 있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팝업 매장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한정판 웹툰 쇼핑백이 제공되며, 사전 예약자와 선착순 입장객에게는 기념 굿즈가 증정된다. 행사장을 돌며 QR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과 잠실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사용 가능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아미 롯데백화점 영컬처팀 치프바이어는 "롯데타운 잠실은 계절마다 시그니처 행사를 선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복합 테마 단지로 성장 중"이라며 "이번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로 웹툰 마니아뿐만 아니라 웹툰에 관심이 있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