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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16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역사상 가장 길고 어둡던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다. 5·18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항쟁으로 계승됐고 촛불형명과 빛의 민주주의로 되살아났다"며 "결국 부마항쟁이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낸 것이다.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홀대한 부마민주항쟁을 헌법정신의 핵심으로 받들겠다. 국민과 함께 새 헌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며 "새 헌법 전문에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을 수록하고 국민주권 승리의 정신을 강조하겠다. 국민통합의 헌법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저항과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분명히 기록하겠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1970년대 말 부산과 마산은 저임금 노동자를 바탕으로 하는 수출 중심 경공업 도시였다. 시민들은 불평등과 특권경제 타파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정신·행동을 받들어 민주국가를 만들겠다"며 "혁신당은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짓밟고 모욕한 내란 세력을 청산하겠다.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 국민의힘을 정치권에서 퇴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기관에 남아 있는 내란의 잔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 부마민주항쟁은 모든 국민과 혁신당에게 굳건한 힘과 용기가 돼주고 있다"며 "혁신당은 언제나 부마 정신을 기억하며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