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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래기술을 잇다'란 주제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는데,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과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이 자리에서 시스템, 공정 등 각 분야에서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공법을 제안한 구성원들에게 시상을 했다. 이번 대회는 전체 인원 절반 이상이 출품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상에는 머닝 러신과 딥러닝을 통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용접 불량 검출 방법을 제안한 연구팀이 선정됐다.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캠버 개선 방안, 셀을 방치할 경우 성능 저하 원인 등을 제안한 팀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미래 이차전지 기술 현황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SK온 구성원들과 구체적인 기술 관련 질문을 주고받으며 산학 현장 트렌드를 논의했다.
SK온은 앞으로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석희 SK온 CEO는 영상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우수 연구들은 우리 현장의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