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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일본 가마쿠라시의 민간교류단 '카만도 이치바'는 전날 바우덕이 축제에서 공연을 펼쳤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시에서 시민 자체적으로 연 2회 진행하는 시민축제를 주관하는 시민단체로,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을 방문했다.
안성문화원과 함께 '카만도 이치바'를 초대한 안성시민곁해협동조합은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과 함께 4일간 일정을 동행하며, 바우덕이 축제 축하공연, 한중일 시민무대 공연을 지원했다.
카만도 이치바는 바우덕이 축제 행사 중 11일 진행된 주민자치 우수동아리경연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이후 한중일 시민예술무대에서 일본만의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며, 평화와 한일 교류를 염원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카만도 이치바' 안성방문은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선정된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특성화된 민간교류사업을 통해 진정한 한중일 문화 체험과 민간교류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만도 이치바 민간교류단장 미야베 세이지로씨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안성 시민들의 친절함과 멋진 풍광에 감탄했다"며 "특히 바우덕이 축제의 규모와 짜임새있는 프로그램은 우리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시민곁해협동조합 김용한 이사장은 "지난 5월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가마쿠라시를 방문해 한일간 평화와 교류를 위해 방문을 요청했고, 바우덕이 축제에 맞춰 일본 공연팀과 함께 방문한 것이다"며 "이 기회를 통해 안성과 가마쿠라의 민간교류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